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전통예술단체 ‘풍물패 청음’이 주관하며 풍물패 청음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연희로 주목받아 왔으며 풍물과 미디어아트, 체험형 요소를 결합해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끄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창작 신작인 풍물연희극 <봄여름가을겨울>은 자연과 농경, 마을 공동체의 삶을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작품이다. 말하는 신비한 당산나무를 중심으로 사계절이 펼쳐지며 관객은 농사짓기 군무, 백중놀이, 전통혼례, LED 쥐불놀이 등 한국 전통 민속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 참여형 풍물연희극으로 기획되어, 연희자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프로젝션 맵핑과 LED 퍼포먼스 등 현대적 기술이 더해져 사계절의 변화가 한층 다채롭고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풍물패 청음 특유의 경쾌한 에너지와 따뜻한 메시지를 통해 자연의 순환 속에 담긴 한국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새롭게 전한다.
이번 공연은 함안문화예술회관과 풍물패 청음이 주최하고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상남도 후원하며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 전석 5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사진작가 농초 김종옥, 연꽃 사진전 '因蓮(인연)'
연꽃과의 인연을 사진으로 담아온 농초 김종옥의 ‘因蓮(인연)’사진전이 지난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함안도서관 갤러리 아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야읍의 연꽃테마파크가 조성된 이후 연지를 넘나들며 찍은 사진 30여 점이 선보인다. 연꽃을 통해 자연과 자신을 마주한 오랜 시간의 기록을 담았으며 단순한 풍경을 넘어선 삶과 자연, 존재에 대한 사유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시다.

작가는 “이른 새벽 물안개 속을 걷고, 한 송이 꽃 앞에 머물며 기다리는 순간들 속에서 연꽃과 대화했고 그것이 인연이 되었다”며 “이번 전시는 일흔 번째 봄을 맞이하며 삶의 긴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인연을 나누고자 기획했다. 고 말했다.
“연꽃을 통해 자연과 삶, 그리고 제 자신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순간이 인연이었고, 그 인연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었습니다.”라는 작가의 노트처럼, 이 전시는 단지 아름다운 연꽃을 담은 전시가 아닌 작가의 인생을 관통하는 철학과 정서가 깃든 기록이다.
관람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도서관의 전시 특성상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
김 작가는 함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농촌과 자연 속에서 살아온 전직 공무원이다. 퇴직 후에도 카메라를 들고 자연 속에 머물며 연꽃과의 인연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노력해왔다.
현재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창원지부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남사진대전 초대작가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각종 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전문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07년 백로 사진전 개최, 함안우수농산물 홍보 달력제작에 이어 2008년에는 ‘연꽃 이야기’라는 주제로 연꽃 달력을 제작하여 함안 농산물 알리기에도 노력해 왔다.
◆함안군,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육성‧지원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 기대
함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에 여행, 체험 사업 아이템으로 2개소가 선정됐다.
함안군은 2024년 처음 관광두레 사업체 모집 공모에서 3개소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추가 2개소가 선정되어 총 5개소의 관광두레 주민사업체가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관광두레 PD와 주민공동체가 협력해 지역 고유의 관광사업체를 창업‧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함안군에서는 2024년 처음 최승일 PD가 선정되어 2년 차 사업을 운영‧지원하고 있다.
주민 주도형 관광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지역주민이 직접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성을 살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숙박, 식음, 기념품, 주민 여행, 체험 등) 제공해 지속할 수 있는 관광사업체로 자립 및 발전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이다.
함안군은 지난 2024년 관광두레 사업체 모집 공모에 지원‧선정된 이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관광두레 사업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발굴을 위해 관광두레 PD와 함께 주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사업체 선정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주민사업체는 ‘더함안협동조합’, ‘북스박스’로 로컬 여행, 지역 특화 체험을 사업 아이템으로 지원한 주민사업체가 선정되어 최장 4년 동안 최대 8000만원 내에서 △역량 강화(교육, 견학) △컨설팅(창업‧경영, 상품‧메뉴 개발, 디자인, 홍보마케팅) △파일럿 사업 △법률‧세무 지원 등의 육성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1차 연도 주민사업체로 선정된 3개소는 현재 각자의 지역성을 살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야지’는 함안 관광을 주제로 한 시각예술 체험 및 미술 키트, ‘꽃초린두레’는 자연치유 농장 웰니스 체험과 지역 재료로 개발한 식음, ‘함안인’은 로컬 콘텐츠 특화 체험과 기념품 영역에서 2년 차를 맞아 각자 관광두레 상품화, 스마트 스토어 오픈, 선진지 견학, 제품 출시, 지역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통해 함안을 대표하는 관광사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2개소가 추가로 최종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이 되어 총 5개소의 주민사업체가 함께 활동한다면, 지역관광생태계 구축에 활발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주민사업체의 역량 강화와 다양한 활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이 확산해 함안군 관광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