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탑승객 "선반 부분 불 붙는 소리 후 연기 나고 불똥 떨어져"
28일 밤 10시 26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홍콩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기내 뒤쪽 선반에서 시작된 것을 목격했다는 승객의 증언이 나왔다. 이 승객은 "뒤쪽에 앉아있었는데 화재시 안내방송은 없었고 뒤쪽 짐칸에서 불이 난걸 확인하고 끄려하자 승무원이 '앉아있으라'하고 소화기를 들고 왔으나, 이미 연기가 자욱하고 선반에서 불씨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가 차오르자 비상구 옆에 앉은 승객이 게이트를 열었고, 승무원이 반대편 게이트를 열어서 승객들이 탈출하기 시작했... [서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