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조원 넘는 투자금, 美에 몰린다…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고심’
최근 200조원이 넘는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사)들의 투자금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영향이다. 미국에 생산기지가 없는 한국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위스 제약사 로슈는 미국 내 제조·생산과 연구·개발(R&D) 기반 확충을 목표로 향후 5년간 미국에 500억 달러(한화 약 7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가 현실화 되면 미국에서 1000개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약 1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