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국제선 248개 노선·최대 주 4973회 뜬다…동남아, 하계 대비 37% 증편 운항

동계 국제선 248개 노선·최대 주 4973회 뜬다…동남아, 하계 대비 37% 증편 운항

기사승인 2025-10-26 13:56:02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인근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동계기간 국내외 항공사가 운영하게 될 정기 항공편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이 이뤄졌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25년 동계기간(10월26일~2026년 3월28일) 국제선 및 국내선 정기편의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2025년 동계기간 중 국제선은 248개 노선을 최대 주 4973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동계기간 운항횟수와 유사한 수준이다.

노선별로는 동계기간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계기간 대비 동남아 노선이 주381회(36.7%)로 대폭 증편된다. 특히 베트남은 주 234회로 같은 기간 64.6% 늘었고, 싱가포르 주 26회(29.5%), 태국 주 41회(22.8%) 등 증가했다.

또 △김해(부산)공항-알마티(카자흐스탄) △대구-치앙마이(태국) △대구-비엔티안(라오스) 등 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이 이뤄져 노선이 다변화됐다.

국내선은 제주노선(12개)과 내륙노선(8개) 총 20개 노선을 주 1784회 운항할 계획으로 이 중 제주노선은 주 1502회 운항한다.

제주노선에는 2023년 중단된 양양공항 운항편 재개와 함께 군산, 포항, 원주 등 소규모 지방노선 운항편은 하계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 발표한 ‘항공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국적사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안전성 검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이 진행 중이며 현재 입법예고를 완료했다.

이번 동계 일정의 경우 개별 국적사가 제출한 운항규모 변화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함께 검토‧확정했으며 향후 시행규칙 개정이 완료되면 신규노선 허가 시에도 강화된 안전성 검토절차가 적용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국민들의 국내외 이동 수요를 적극 고려해 항공일정을 확정했다”라며 “앞으로도 항공사에 대한 안전운항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노선을 다변화하는 등 승객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선택권 확대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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