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 법안, 9년 만에 급물살…상임위 문턱 넘어
액상형 전자담배의 주원료인 합성니코틴을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 2016년 처음 논의가 시작된 이후 업계 반발로 9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던 규제가 국회 문턱을 넘은 것이다.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1988년 담배사업법 제정 이후 37년 만에 ‘담배’의 정의가 변경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담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의 골자는 담배 정의를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하...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