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尹 체포는 시작…시대착오적 정치세력 쓸어내야”
헬기가 뜨고 무장 군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를 침범한 그날,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그곳에 있었다. 그는 집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윤 대통령 탄핵구호를 외쳤다. ‘오늘 밤 여기가 광주 도청이다, 여기는 우리가 지켜야 할 자리다’ 그의 연설이 찬 기운 가득한 12월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배지만 반납했을 뿐, 박 전 의원은 여전히 ‘정치인’이었다. 비상계엄사태 발발 43일째인 15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날 서울 한남동 관저 진입... [송금종 · 권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