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배우 정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경호는 평소 백반기행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리며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쑥쓰러웠다. 연기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자신 있는데 이런 자리는 잘 못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 현장에는 정경호의 아버지 정을영 PD와 연인 배우 박정수도 깜짝 등장했다. 정경호는 두 사람의 방문에 “아휴 불편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아빠, 엄마가 오셨다”며 두 사람의 식사를 챙겼다.
박정수는 정경호를 ‘아들’이라고 칭하며 살갑게 대했다. 박정수는 “우리 아들이 연기는 잘하는데 예능감이 없다”며 “말이 뚝 끊어지면 끝이다. 이어가질 못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을영 PD와 박정수는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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