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미팅

이재용 부회장,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미팅

미국 돌며 글로벌 파트너 다수접촉…해외 경영 집중

기사승인 2021-11-23 13:31:55 업데이트 2021-11-23 14:21:1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5년 만에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현지 IT기업 수장들을 만나며 해외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2일(현지시각)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경영진을 만나 시스템반도체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율주행, 플랫폼 혁명 등 차세대 스마트 S/W·ICT 혁신 분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잇따라 방문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컴퓨팅·모바일 혁명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와 전략을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동부와 서부를 횡단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재가동하는 동시에 ‘뉴 삼성’ 비전을 구체화하는 행보를 거듭했다. 

최근엔 실리콘밸리 내 반도체와 세트 연구소인 DS미주총괄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에 들러 AI와 6G(6세대 이동통신) 등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미래 세상과 산업 지도가 새롭게 그려지면서 생존 환경이 극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혁신 노력에 가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추격이나 뒤따라오는 기업과의 ‘격차 벌리기’만으로는 이 거대한 전환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며 “힘들고 고통스럽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해 새로운 삼성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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