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삼성준법위 첫 회의…‘지배구조 개선’ 계획 공유했을 듯

2기 삼성준법위 첫 회의…‘지배구조 개선’ 계획 공유했을 듯

이재용 부회장 회동 관심

기사승인 2022-02-14 13:00:23
연합뉴스

이찬희 위원장이 이끄는 2기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 첫 정기 회의가 14일 열렸다.


준법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사건 재판부 권고로 2020년 2월 출범한 독립기구다.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진 준법의무 위반을 감시·통제한다.

회의는 이날 오전 9시 반 삼성생명 서울 서초타워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준법위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을 걸로 예상된다. 주요 안건은 이 위원장이 강조한 ‘지배구조 개선’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법무법인 율촌 강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개선문제는 삼성이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길”이라며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밝혔다.

그는 “다만 지배구조 개선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돼야한다”라며 “외부 전문가 조언과 내부 구성원 의견을 경청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 하겠다”고도 했다.

준법위는 삼성 준법 문화 정착을 위한 기구인 만큼 완전 독립과 자율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공약대로 조만간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대화할 예정이다.

새 위원회가 꾸려진 만큼 회의 일정도 조율될 걸로 보인다. 회의는 월 1회 이상 개최해야 하나 필요하면 수시로 열 수 있다. 이 위원장은 이달 5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임기는 2년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