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MWC서 광폭행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MWC서 광폭행보

글로벌 이통사·빅테크 만나 사업 논의
XR콘텐츠 중동 진출 모색
“비통신사업 키우고 디지털 혁신 기업 변화 힘쓸 것”

기사승인 2022-03-03 10:24:26
황현식 대표(가운데)가 NH 컬렉션 바르셀로나 그란 호텔 칼데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가 한창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광폭 행보를 보였다. 글로벌 통신사·빅테크 기업과 만나 사업을 논의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특히 중동 진출 포문을 열었다. 

황 대표는 MWC 2022가 한창인 1일(스페인 바르셀로나 시간) 자인(Zain)그룹과 상호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자인그룹은 중동 대표 다국적 통신사다.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수단·요르단·바레인·남수단 등 7개국에서 약 5천만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중동 지역 진출 기회로 삼고 자인그룹 고객에게 LG유플러스 XR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황 대표는 오만 1위 통신사 오만텔 CEO 셸크 탈랄 세드 마르훈 알 마마리와도 XR콘텐츠와 솔루션 협력 MOU를 맺었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3위 이동통신사인 셀콤 이드함 나와위 CEO와 K팝 콘텐츠 등 신규콘텐츠 공급을 논의했다.

셀콤은 올 2분기에말레이시아 2위 통신사인 디지사와 합병한다. 가입자 1900만명을 보유한 1위 통신사를 목전에 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셀콤에 지난해 10월 VR콘텐츠를 수출했다. K팝 중심의 5G 실감형미디어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누적 2400만달러 규모 XR 콘텐츠·솔루션을 수출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왼쪽)와 말렉 함무드 자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으로 XR콘텐츠 뿐만 아니라 K팝 콘텐츠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에게 XR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방안을 의논했다. 

이밖에 디에고 마시다 보다폰 파트너마켓 CEO와 만나 2017년부터 B2C, B2B, 네트워크, 구매 등 여러 분야에서 이어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보다폰의 다국적 파트너사 구매채널 공동 활용과 기업고객 대상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황 대표는 “3년 만에 찾은 바르셀로나에서 글로벌 파트너와 만나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에 파악한 글로벌 트렌드로 한국에서 비통신사업을 성장시키고 LG유플러스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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