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은 빅데이터 활용과정에서 납세자 개인정보를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ISO(국제표준화기구)27001(보안시스템), ISO27701(개인정보보호) 인증을 동시 획득하고, 이를 기념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증동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SO27001은 기관의 보안조직, 시스템, 사고시 대응방안 등 보안시스템의 관리·운영에 대한 필요사항을 규정한 인증이다. 정보보호규정과 담당조직, 자료관리권한, 정보시스템 운영 및 사고관리 등 11개 영역 114개 평가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과세관청 인증사례는 한국이 유일하다.
ISO27701은 개인정보의 관리절차, 암호화 및 비식별화 등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필요사항을 규정한 인증이다. 개인정보 수집·처리·보관 방법, 자료암호화 기술, 정보주체의 권리보장 등 8개 영역 49개 평가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삼성병원·우리은행 등 6개, 해외 알리바바 등 2백여 개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고, 국가기관은 국세청이 최초 사례다.
국세청은 이번 인증 획득과 관련해 “보안 규정·시스템·업무체계 전반을 국제표준에 맞추어 정립하고 외부심사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국세청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정보보호체계에서 비대면비접촉과 같은 세정환경 변화에 맞게 납세서비스를 혁신하고 직원들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등 미래 국세행정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지 청장도 이날 기념식에서 “납세자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철저히 보호되는 안전한 관리체계에서 성실납세지원과 공평과세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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