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산업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고 창업진흥원에서 전담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의 기업 스케일을 키우기 위해 자금과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

BNZ파트너스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를 중심으로 녹색금융과 그린비즈니스에 대한 자문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한국 대표 겸 아세안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약 중인 그는 ‘Beyond Net Zero(비욘드 넷제로)’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BNZ파트너스를 이끌고 있다.
임 대표는 “우리 회사는 정부와 함께 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이를 충족하는 기업이 녹색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민간금융회사의 녹색금융 목표 규모는 700조원에 이른다.
K-택소노미는 녹색·전환 경제활동을 정의한다. 활동 기준, 인정 기준, 배제 기준, 보호 기준 등 복잡한 기술적·법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BNZ파트너스는 정부 부처와 금융기관, 산업계의 의견을 종합해 K-택소노미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들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BNZ파트너스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AI 기술 도입이다. BNZ파트너스는 현재 AI 기반 K-택소노미 평가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자사의 고유 K-택소노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AI 챗봇과 질의응답 체계도 구축 중이다. 임 대표는 “AI 기술을 통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며 비용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대웅 대표는 녹색금융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에서의 공로로 국무총리상, 금융위원장상 등을 수상한 이력도 가졌다.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BNZ파트너스는 대기업의 사업 활동에 K-택소노미를 적용하는 경험을 얻었다고 설명한다. 임 대표는 “녹색매출과 녹색투자를 산출하고 이를 금융기관과 논의하는 경험은 이번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성과를 강조했다.
끝으로 임 대표는 “K-택소노미와 녹색금융은 아직 많은 기업들에게 낯설고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