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는 전국 공설 봉안시설 무연고실에 안치된 국가유공자 유해 93위를 찾아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6개 국립묘지에서 합동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이 가족이 없더라도 끝까지 예우하기 위해 작년 9월 전국 공설 봉안시설 무연고실에 안치된 유해 1만7405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국립묘지 안장 심의 절차를 거쳐 안장 대상 국가유공자 73명을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달 무연고로 확정 통보된 인천가족공원 안치 국가유공자 20명에 대해 신속한 안장 심의를 거쳐 안장 대상으로 결정했다.
무연고 국가유공자 유해 93위는 국립서울현충원을 비롯해 국립괴산·영천·산청·임실·제주호국원 등 6개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무연고자로 잊힐 뻔했던 국가유공자분들을 찾아내어 마지막 안식처인 국립묘지로 늦게나마 모실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명예 선양과 보상은 물론, 마지막까지 잊히지 않고 국가와 국민의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