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서른두 번째 이야기](https://img.kukinews.com/data/kuk/image/20200311/art_761172_15840283750.222x170.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서른두 번째 이야기
시청 건물 앞에 있는 분수대에는 우산을 쓰고 키스를 하는 젊은 남녀의 동상이 서있다. 분수대는 1948년에 조성됐고, 마티 카르민(Mati Karmin)이 제작한 ‘키스하는 학생(The Kissing Students)’ 조각은 1998년에 설치된 것이다. 2006년에는 분수대에 카우나스, 웁살라, 탐페레, 투루 등 타르투의 자매도시들의 이름을 새긴 타일을 붙였다. 타일에는 그들 도시의 방향과 거리가 표시돼있다. 김영만 가이드에 따르면 매년 광장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키스를 잘 하는 커플을 뽑아 해외여행을 보내준다고 한다. ‘키스하는 학생’의 전설이 전해온...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