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시간의 문아 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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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블랙 이글스 개막 공연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 실현’

기사승인 2025-08-08 22:27:35 업데이트 2025-08-08 22:29:49
8일 대전 0시 축제 개막전 행사로 공군 '블랙 이글스'공연단이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2025 대전 0시 축제에서 시간의 문을 통과한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주화· 이상래· 민경배· 송인석· 김영삼· 정명국 대전시의원 등이 개막식을 알렸다. 이장우 대전시장 SNS
8일 대전 은행동 중앙 무대에서 대전 0시 축제 이벤트로 열린 ‘꿈돌이와 꿈순이의 결혼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꿈씨 패밀리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전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대전 0시 축제'가 8~16일까지 9일간의 대장정의 문을 열었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독특한 주제로 꾸며진다. 

개막식전 행사로는 작년에 이어 공군 '블랙 이글스'의 공연이 시민들의 호응을 받으며 화려한 팡파르를 울렸다.

2025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중앙로 무대에서 진행된 ‘꿈돌이와 꿈순이의 결혼식’이었다. 

오랜 세월 시민들에게 잊힌 캐릭터였던 1993 대전엑스포의 상징 꿈돌이가 대전시의 청년월세지원을 받고 꿈돌이 굿즈 사업 참여, 꿈돌이 라면과 막걸리, 호두과자 출시를 통해 마침내 꿈순이와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만큼 자립을 이뤄냈다는 사연이 더해졌다.

주례를 맡은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전국 혼인율 1위 도시다. 0시 축제에서 자녀가 다섯인 다둥이 부모 꿈돌이와 꿈순이의 행복한 결혼을 마침내 올려줄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또 오늘 뜻깊은 자리에 감필라고 행성에서 꿈돌이의 부모님인 금동이와 은순이를 초대했다. 0시 축제를 통해 꿈씨 패밀리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시민 앞에서 꿈돌이와 꿈순이의 결혼이 성혼되었음을 선언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개막식 인사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미흡했던 콘텐츠는 대폭 보완‧개선해 경쟁력을 높였다"며 "폭염에 대비해 체험·마켓 부스 운영시간은 오후 4시로 조정하고 지하상가·공공기관 등 30곳의 폭염 쉼터가 확보됐다 행사장에는 90m의 그늘막 트러스를 두 곳 설치하고, 살수차, 쿨링포그, 미스트터널 등 폭염 저감시설을 강화했다"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창의성과 문화가 도시의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며 "대전 0시 축제는 바로 그 창의성과 문화를 바탕으로 대전 경제의 성장을 넓히는 경제 활성화 축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시는 ‘2025년 대전 0시 축제’의 안전사고·쓰레기·바가지요금 없는 ‘3무(無) 축제 실현’을 위해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함께 전방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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