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공동장례위원장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당대표, 이낙연 민주당 의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시장대행), 서울시 간부, 시민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묵념으로 시작됐다. 고 박 시장의 업적이 담긴 추모 영상도 상영됐다.
백 명예교수는 조사에서 “갑작스레 떠나시니 비통함을 넘어 솔직히 어이가 없다”며 “지금은 애도의 시간이다. 박원순이라는 사람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공인으로서의 행적에 대한 평가는 애도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대표도 “그의 마지막 길이 너무 아프고 슬프다”며 “한평생 고생 많았다. 당신이 그동안 애정을 쏟았던 서울시정이 훼손되지 않도록 옆에서 잘 돕겠다”고 강조했다.

영결식이 종료된 후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이후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할 방침이다. 묘소는 유족의 뜻에 따라 살짝 땅 위로 솟은 얕은 봉분 형태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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