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2분기 영업수익(매출) 2조458억원, 영업이익 3362억원, 조정 EBITDA(EBITDA+주식보상비용) 43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0%, 전분기 대비 10.9% 증가한 2조458억원으로 분기 첫 2조 매출이다.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11.4% 증가한 336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은 △서치플랫폼 9055억원 △커머스 4395억원 △핀테크 2957억원 △콘텐츠 300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04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9.3%, 전분기 대비 6.5% 성장했다.
커머스는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7%, 전분기 대비 5.5% 성장했다. 네이버쇼핑 거래액이 성장했다.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핀테크는 지난해 동기 대비 27.1%, 전분기 대비 7.6% 성장했다. 스마트스토어와 대형 가맹점 추가로 외부 결제액이 성장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 성장, 12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는 이북재팬⋅로커스⋅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13.8%, 전분기 대비 41.6% 증가했다.
인수기업 편입효과를 제외하면 전분기 4.6% 감소했는데, 이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외부 이용자 증가 등 기저효과와 엔화효과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 탓이다.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9.6% 성장한 4065억원이다.
네이버웹툰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8000만 명 이상이다.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클라우드와 기타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13.9%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며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 파트너들이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며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