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 보수진영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p)한 결과, 한 후보가 30.0%, 김 후보는 21.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내에서도 한 후보가 49.7%, 김 후보가 24.2%로 확인됐다. ‘없음’과 ‘잘 모름’ 응답은 각각 40.2%와 8.0%이었다.
리얼미터는 “한 후보가 중도 확장성이 김 후보보다 좀 더 갖췄다는 평가에 따라 단일화 여론이 한 후보 쪽으로 좀 더 앞서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유보적 응답이 여전히 높아 향후 단일화 방식과 한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이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전 시행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