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문재인 “새 지도부, 원팀 되어 유능함으로 역사 이어가야” [8·2 민주 전당대회]

이재명·문재인 “새 지도부, 원팀 되어 유능함으로 역사 이어가야” [8·2 민주 전당대회]

이재명 “위기극복, 원팀이면 가능”
문재인 “무도한 정치보복 넘어야”

기사승인 2025-08-02 15:47:05 업데이트 2025-08-02 15:52:14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현직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통해 8·2 전당대회에 힘을 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제10홀에서 열린 민주당 임시전국전당대회에서 “뜨거운 열망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여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약 1년 전 같은 자리에서 당대표로 선출됐던 그는 “다시 성장 도약하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반갑고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당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이 순간부터는 새 지도부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에서 영상축사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도 축사 영상을 통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께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오늘 전국당원대회 개최를 뜨거운 박수로 축하한다”며 운을 뗐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 민주당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희망을 일궜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하나하나 열거한 뒤 “민주당 정부는 모든 분야에서 유능함을 증명해왔다. 민주당 정부시기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가적 위상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재명 정부가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받을 차례”라며 “무도한 정치보복과 적대 정치의 후과를 극복하고 개혁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파탄 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국민 삶을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의 동반자로서 새 지도부가 이재명정부와 원팀이 되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 그 길에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당대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5시께 새 지도부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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