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보 알파로 감독 “한국과 일본 스리백,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을 것” [쿠키 현장]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 “한국과 일본 스리백,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을 것”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0-14 22:25:43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송한석 기자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이 한국과 일본의 스리백 전술이 월드컵에서 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라과이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에서 0-2로 패배했다. 엄지성과 오현규를 막지 못하며 두 골을 내줬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파로 감독은 “피지컬적으로 치열했다. 일본전 이후에 체력 회복이 아직 안됐다. 첫 번째 실점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전반전이 아쉽게 끝났다”며 “후반전 라인을 올리고 전반전에서 발생한 실수를 줄이려고 했다. 한국 진영으로 조금 더 전진해서 몇 번 찬스도 있었지만 한국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고 총평했다.

지난해 8월 알파로 감독이 감독을 맡은 후 파라과이는 6승6무1패를 기록 중이었다. 브라질전에서 처음으로 졌고 두 번째 패배가 이날 한국전이다.

알파로 감독은 “지난 브라질전은 팽팽했고 쉽지 않았다. 브라질의 실력이 뛰어난 것을 알고 있었다. 전반 44분에 첫 골이 들어가고 브라질이 경기장을 넓게 썼다. 승패가 작은 것에서 결정됐다. 브라질의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이 뛰어나기도 했다”며 “이번 한국전은 좀 달랐다. 공격적으로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한국이 기회를 가졌을 때 좀 어려웠다. 브라질전은 마무리에서서 정확성이 떨어졌다. 이번 경기는 효율성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파라과이는 아시아 강호인 일본, 한국과 연이어 경기를 가졌다. 두 팀 모두 스리백을 사용하는 팀이다. 알파로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서 구조적으로 비슷하다. 세밀한 특징은 다른데 한국은 윙백을 많이 활용했다. 일본은 좀 더 공격적이다. 일본은 세 명의 선수가 삼각형으로 전개하고 미드필더부터 공격진까지 오각형”이라며 “한국은 바깥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는 형태로 전개한다. 한국은 좀 더 미드필더 중심으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두 가지 형태 모두 월드컵에서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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