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이 8일 전국 최초로 에코델타시티에 추진하는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부산의 미래라 불리는 에코델타시티에 시민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박시장은 에코델타시티 내 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및 스마트 횡단보도등 주민 편의시설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에코델타시티는 미래지향적인 스마트시티로 시민들의 생활 편의와 환경친화를 중요시하는 공간으로 부산의 핵심 시책인 '15분 도시'와도 일맥상통한다"며 "에코델타시티가 '15분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고 어린이나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에코델타시티에 대한 기대감과 행정력 집중을 밝혔다.
부산시장의 이런 의지와는 달리 현재 에코델타시티 대규모 공사현장들은 특별한 관리감독없이 방치되어 있는 수준이다.

취재에 따르면, 골재들이 도로 밖으로 흘러 넘쳐 나와있는 현장과 침사지 물 웅덩이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우천에 물이 넘치는 4블록 현장 및 토사를 말려 다시 반입하려는 목적으로 보이는 유색토를 적층해 놓은 D사 3차 현장의 모양 등은 염분을 머금은 에코델타시티 공사현장내의 토사가 에코델타 내 조경토로 둔갑되는 현실이라는 제보와 맥이 닿아 있었다.
취재중 부산광역시 도시계획위원이자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인 A교수는 "올 7월3일부터 ph5.0부터 ph7.5까지만 농지 및 1급지에 반입 가능하고 에코델타시티 3ㅡ3이나 국제신도시 강서경찰서 앞 LH현장은 1급지이므로 앞으로 사토 반입에 대해서 법령에 맞는지 꼼꼼하고 세밀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 도래 될 것"이라 말했다.
환경단체 사단법인 초록 생활 백해주 대표는 "에코델타시티 공사 현장은 광범위하고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공사현장의 정비 및 환경에는 다양한 제보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사토업자들끼리의 짜고치는 고스톱 같은 에코델타 흙 돌리기는 오염토의 문제 뿐 아니라 조경수의 고사와 같은 다른 문제들까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지속적이고 면밀한 체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