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젊음의 거리’ 건대 입구를 찾아 “저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보다 젊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전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5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2번출구 인근에서 도보 유세에 나서 “오는 18일 TV 토론회가 있어서 목을 최대한 아끼려고 했는데 열띤 성원에 인사드리겠다”며 마이크를 잡았다.그는 “여러분 주변에 제가 나이가 젊고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는 대안이 74세의 김문수 후보냐고 물어봐 달라”라며 “제가 이재명 후보보다 부족한 것은 전과다. 만약 입법부를 장악하고 사법부를 협박하는 그런 경험이 부족하다는 말씀이라면 저는 단호하게 그런 경험을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호 1번 후보는 ‘방탄’을 위해 정치를 하고 혐의를 감추기 위해 대법원을 겁박하고 있고, 기호 2번 후보는 갑자기 불려 나왔다”며 “국민의힘은 계엄이나 탄핵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을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바로 제명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상상보다 훨씬 한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딱 한 가지, 여러분의 믿음”이라며 “지금과 같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상 분쟁,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 상황에서는 젊은 대통령을 통해 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이 후보는 “젊음의 거리인 건대에 올 때마다, 여러분과 악수할 때마다 여러 가지 고민이 읽힌다”며 “서울 강북 지역 출신으로서, 젊은 세대와 꾸준히 소통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국민연금 개혁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힘을 합쳐서 진행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며 “이런 비겁한 사람들에게 젊은 세대의 미래를 맡긴 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아직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2주면 충분하다”며 “동탄의 기적을 다시 재현해서 여러분의 손자, 손녀에게 오는 6월 3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새롭게 타올랐다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를 키워준 대한민국, 이제는 제가 키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