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청년마을 ‘홍의별곡’이 전국 각지 청년들을 모아 진행한 지역살이 프로그램 1기가 종료됐다.

안시내 홍의별곡 대표는 “칠곡안내소 프로젝트는 청년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아카이빙 실험의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홍의별곡이 진행한 올해 첫 지역살이 프로그램으로 서울과 경기도, 부산, 전주에서 12명이 신청했고 이 중 6명이 의령군 칠곡면에서 열흘을 보냈다.
이들은 ‘칠곡안내소’ 프로젝트를 가동해 9박 10일간 칠곡면에 머물며 마을 사람과 풍경, 지역의 숨은 이야기를 글과 사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다양한 전문가 강의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청년들의 창의력과 지역 문화콘텐츠를 결합·확장하는 노력을 했다.
청년 참가자들은 체류 동안 마을 주민과 교류하며 △마을 지도 제작 △주민 인터뷰 기록집 제작 △청년 시선의 로컬 가이드북 콘텐츠 개발 등 지역을 재해석하는 다양한 결과물을 완성했다.
안 대표는 " ‘열흘’ 지역살이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고 지역에 대한 의령만의 가치를 알릴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칠곡안내소에서 만나는 청년마을 참여자들이 칠곡면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프로그램 운영에 만족할 수 있도록 초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 소멸 시대에 의령을 알릴 수 있는 칠곡안내소는 희망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과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안내소’ 2기 프로젝트는 모집을 거쳐 이달 25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