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아라가야 고도 지정을 위한 학술회의 개최

함안군, 아라가야 고도 지정을 위한 학술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5-06-23 16:59:51
함안군은 6월20일 함안박물관 대회의실에서 ‘제16회 아라가야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함안군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아라가야 고도 지정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아라가야의 역사성․학술성․활용성에 대해 재조명하고 고도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남재우 국립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근제 함안군수의 환영사,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발표자 및 토론자, 학계 및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개회식 이후 ‘아라가야의 위상과 고도 함안’을 주제로 한국 고고학의 권위자인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이후 주제발표는 △봉산산성 발굴조사 보고(이재명, 경남연구원) △아라가야의 고도, 중심과 주변(최경규,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아라가야 고도의 가치(김종범, 건축공간연구원) △아라가야의 도질토기 생산과 고도의 경제적 기반(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 등 4건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오춘영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소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진행하여 학술회의를 마무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 개최를 통해 아라가야 고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여 향후 고도 지정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 함안군이 고도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창작뮤지컬〈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함안 공연 성황리에 마무리

창작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가 6월21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3시와 7시, 총 두 차례에 걸쳐 성황리에 공연되며 지방 첫 투어 무대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창작뮤지컬로, 서울 초연 이후 처음으로 지역 무대에 오른 의미 있는 공연이다. 지방 투어의 첫 행선지로 선택된 함안에서의 무대는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깊은 감동으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이어질 전국 순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무대를 빛냈다. 공연 내내 관객들은 집중력 있게 극에 몰입하며 배우들과 함께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공감했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극단 오징어의 오미영 대표는 “우천 속에서도 공연장을 가득 메워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함안에서 만난 관객들의 수준 높은 관람 태도와 반응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지방 첫 투어를 이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 시작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70세 생일을 맞은 주인공 ‘고춘자’가 자신의 소원을 잊은 채 ‘영혼의 물고기’를 만나 펼치는 기상천외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극의 전개 속에서 가족애와 삶의 소중함을 따뜻하게 그려냈으며, 치매라는 주제를 독창적이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함안군,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 시행

함안군은 ‘노후주택 옥내급수관 개량 지원 사업’을 통해 내부가 부식되어 녹물 등으로 인한 수돗물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세대에 공사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용승인 후 20년이 경과된 130제곱미터 이하의 주거용 건축물로서 주택 및 시설 내에 설치된 아연 도강관 등 부식이 일어나기 쉬운 자재 내부의 부식으로 녹물이나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 등이다.

군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주택의 유형·면적에 따라 총공사비의 95%에서 50%까지 최대 150만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다만 5년 이내 지원받았거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 등에 의한 사업승인인가를 받은 주택은 제외한다.

개량공사를 희망하는 세대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전자메일, 팩스 또는 상하수도사업소,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승인을 받은 신청인이 업체를 선정해 개량공사를 완료한 뒤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군은 준공검사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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