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대전시당은 16일 오후 1시 30분 언론인들에게 보낸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선출 재투표 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실시 중인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선거는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해 중단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중단으로 인한 재투표는 내일 17일(목), 다시 진행될 예정이오니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확인결과 전산시스템 오류는 박경호, 한현택, 이상민 등 3명의 시당위원장 후보가운데 모바일 기표란에서 박경호 후보가 사라지고 대신 한현택 후보만 두 번 표기되어 있었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대전시당은 선거를 중단하고 시스템을 정상화 시킨뒤 17일 재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누가보더라도 금방 알 수 있는 모바일 기표란 오류를 사전에 체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