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전 유역 24시 비상대응체계 전환‘

수자원공사 ‘전 유역 24시 비상대응체계 전환‘

윤석대 사장, 국민 생명·안전 중심 비상대책회의 소집
전 유역 상황 실시간 점검
송곳 강우 댐별 상황 신속 대응 지시

기사승인 2025-07-17 21:45:37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하고 후속 강우 대응에 나섰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7일 전사 비상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윤 사장은 한강유역본부를 비롯해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유역본부 등의 상황에에대해 전 유역 강우 현황, 댐 수위 및 방류 현황, 기상 전망에 따른 수문 방류 계획, 하류 피해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및 비상 연락체계 등을 전면 점검했다.
 
특히 지역마다 다르게 내린 송곳 강우를 고려해 댐별 상황을 세밀히 분석하고 추가 강우까지 염두에 둬서 수문 방류를 조절하는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대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 20곳은 홍수기제한수위 이내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닐 오후 4시 기준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7%로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접경지역인 군남댐과 한탄강댐, 평화의댐 수위도 정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린 보령댐은 65%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추가 강우를 고려해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초당 최대 300톤의 수문 방류에 들어갔다.

수문 방류에 앞서 하류 피해 예방을 위해 안내 방송을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남강댐과 밀양댐의 경우 추가 강우로 유입량이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문 방류를 검토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남강댐과 밀양댐의 저수율은 각각 33%, 65%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주말까지 300㎜ 이상의 강우가 예고되는 만큼, 수문 방류를 위한 사전 분석에 집중하고 탄력적으로 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낙뢰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한 비상 발전 점검, 강우로 인한 수도시설 유실 관리, 지역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병물과 장비 준비 등 빈틈없는 대응으로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윤 사장은 “수자원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모든 대응의 중심에 두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집중호우가 종료되는 시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과할 정도의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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