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에서 일주일간 구금 끝에 풀려난 한국인들 316명이 12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귀국한다.
전세기는 이날 새벽 0시38분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공항에서 이륙했고, 오후 3시29분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착륙할 예정이다. 약 15시간 만이다.
구금됐던 한국인 317명 중 1명이 미국에 남기를 희망해 전세기에는 총 316명의 한국인과 외국 국적자 14명 등 구금됐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타고 있다.
풀려난 한국인들은 지난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지 8일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구금됐던 직원들은 입국 절차를 밟고 28명씩 나누어 도착장을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금됐던 직원들의 가족들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에서 가족의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들이 함께 배치돼 가족들을 안내하고 있으며, 직원 1명당 가족 1팀을 맡아 세심히 관리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가족들을 차분히 안심시키고 상황을 설명하는 등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입국 수속을 마친 직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공하는 차량을 타고 집, 호텔 등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