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가 2019년부터 시작한 공모사업으로, 재해위험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여러 부처의 단위사업을 연계해 추진하는 방식이다. 하천 정비, 하수관거 개선, 배수시설 확충 등이 함께 진행돼 재해 예방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입암지구는 2014년과 2020년 집중호우 때마다 주거지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반복된 지역이다.
이번 사업 확정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201억 원 등 총사업비 402억 원을 투입, 배수펌프장 1개소 증설, 소하천 1.4km 정비, 소규모 공공시설 보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과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조양천 일원에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145억 9000만 원을 투입, 지방하천과 소하천 재해복구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해마다 반복되는 집중호우 피해로부터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입암지구 종합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