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8월말 기준 132명…전년 대비 9.1% 증가

기사승인 2025-09-12 16:39:14
전남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자제공
전남도 내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2017년 373명이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4년 192명으로 48.5% 감소하고, 사고 건수도 16.3%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전남도가 2019년부터 2703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노인 교통안전 강화, 시설 보강, 의식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 장기적 노력의 성과로 평가된다.

그러나 2025년 8월 말 기준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8건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132명으로 11명(9.1%)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의 64%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농기계사고 사망자는 4명에서 16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중 단독 사고는 9명으로, 운전·조작 미숙으로 배수로나 논밭에 추락·전도됐으며, 7명은 차량이 농기계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숨졌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 200명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증가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군과 협력해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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