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전담하는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기술실증 테스트베드 설계 연구’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비와 자부담 2억원 등 총 3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7년 3월까지 2년간 한국형 고정식·부유식 초대형 해상풍력시스템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는 테스트베드 설계, 기술 실증 시나리오, 중장기 운영전략 개발 등 다양하게 진행되며, 우리나라 해상풍력 산업 발전 전반에 걸친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 수행은 경북도와 포항TP,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콤스 총 7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4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풍력 현장기술인력양성 플랫폼 구축’ 공모에서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총사업비 64억원(도비17억원, 군비17억원 포함)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풍력 운영관리·유지보수(O&M)산업의 국내 기술 경쟁력 강화로 국내 풍력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지난 3월 통과된 ‘해상풍력 보급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기반으로 풍력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를 선도하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류시갑 경북도 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 풍력 관련 주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경북이 풍력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대한민국 풍력산업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 향상과 ‘바람의 산업혁명’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