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하는 서울, 2위 사수하려는 대전 격돌 [K리그 프리뷰]

상위권 도약하는 서울, 2위 사수하려는 대전 격돌 [K리그 프리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기사승인 2025-07-24 15:06:02
서울 류재문, 대전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 2위 대전과 4위 서울이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과 서울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를 치른다고 24일 밝혔다.

홈팀 대전은 주중에 열린 23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7경기 만에 승리했다. 이날 승리에는 여름 이적생들의 기여도가 컸다. 에르난데스는 22라운드 강원전 득점에 이어 23라운드 울산전에 교체 투입되어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측면 수비수 이명재 역시 직전 울산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빠른 적응을 마쳤다. 대전은 울산전 승리로 자신감을 찾고 이번 경기 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서울은 주중에 열린 23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2-3으로 패했지만 직전 5경기 3승2무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서울은 린가드와 안데르손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가 위협적이다. 린가드는 최근 4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에 합류한 안데르손 역시 입단과 동시에 빠른 적응을 마쳤다. 

여기에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더해지고 있다. 미드필더 황도윤은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직전 제주전에서는 박성훈이 데뷔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서울은 이번 라운드 승리를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팀 오브 라운드 : 이적생 맹활약, 3연승 도전하는 ‘수원FC’

수원FC는 연승을 거둔 두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의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이 2경기 3골로 활약 중이고, 직전 포항전에서는 안현범이 1골 1도움, 안드리고가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적생들이 화력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팀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싸박(6골 1도움)이 3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원FC는 다양한 득점 루트를 갖추게 됐다.

다만 수원FC는 수비에서 최근 8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골키퍼 안준수가 매 경기 결정적인 순간 상대 유효슈팅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키고 있다. 수원FC의 젊은 두 중앙 수비수 이현용, 이지솔이 안정감 있는 수비를 보여준다면 수원FC는 완벽한 공수 균형을 바탕으로 시즌 첫 3연승을 노릴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물오른 공격력, ‘아사니(광주)’

아사니는 광주의 K리그1 승격 첫해였던 2023시즌 K리그에 데뷔해 7골 3도움을 올리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고, 이후 2024시즌 13경기 3골로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올시즌 20경기 8골 2도움으로 다시 부활하며 개인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웠다. 아사니는 주로 우측 윙포워드로 출전해 강점인 빠른 스피드, 드리블, 공간 침투 능력을 바탕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사니의 전매특허는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빠른 드리블을 통해 각을 만든 후 먼 골대 쪽으로 감아차는 슈팅이다. 이는 상대 수비가 아사니의 드리블 돌파를 대비하는 상황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자랑한다. 이번 경기에서 아사니와 함께 헤이스, 박인혁 등 광주 공격수들이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아사니는 조금 더 자유로운 위치에서 본인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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