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틋한 사연’…남해군 죽산마을에 이색 벽화거리 ‘눈길’
경남 남해군 남해읍 죽산마을에 사랑이 꽃피는 이색 벽화거리가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마을은 올해 초 오 헨리(O. Henry)의 단편소설 ‘마지막 잎새’를 떠올리게 하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 곳은 고 김동표·강순옥 부부의 집이 있는데, 약 7년 전 김 할아버지가 간경화로 투병 중 일 때 앞으로 매일 침침한 골목을 드나들 아내와 두 딸이 밝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놓고 세상을 떠났다. 남해군은 이 같은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할아버지의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