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탄 한글박물관…소장 유물 8.9만점 모두 이송
화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현재 1층 수장고에 남아있는 유물을 모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분산해 옮길 예정”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2일 밝혔다. 박물관은 현재 한글과 관련한 문헌 자료 등 약 8만9000점을 소장·관리하고 있다. 이를 이송하는 데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불에 타거나 피해를 본 유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물관 측은 “다음 주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유물을 옮길 예정... [김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