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구리시는 예비 외식 창업자의 실전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된 공공형 공유 주방 ‘공드린주방’의 대관을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드린주방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배달형 외식 창업 지원 시설로 초기 투자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외식 창업자들에게 실습과 시제품 제작, 판매 시뮬레이션 등 사업 준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조성됐다.
시는 지난 2021년 약 7평 규모의 개별형 주방 18실, 교육형 주방 1실, 위생전실 2실 등의 시설을 갖춘 공드린주방을 개소하고, 매년 외식 창업 희망자를 선발하여 창업 교육, 컨설팅, 지역 행사 참여 등 종합적인 외식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드린주방에는 올해 6월 기준 14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방문 포장 고객을 위한 자체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대관 신청은 구리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나 영리 목적 등의 사용은 제한될 수 있으며, 경기공유서비스 홈페이지 또는 시청 일자리경제과 방문 및 유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공드린주방은 단순한 조리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의 창업 기회를 넓히고 요식업 커뮤니티가 성장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