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 포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모하마드 빈 자이드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TP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를 상대로 치른 대회 8강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준결승전에 진출, 오는 16일 남미 챔피언 에스투디안테(아르헨티나)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포항이 4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포항은 전반 28분 마젬베의 베디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5분과 23분 브라질 출신 공격수 데닐손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