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간암’ 생존예측 모델 개발

국립암센터, ‘간암’ 생존예측 모델 개발

기사승인 2016-02-11 13:16:55
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사진출처=국립암센터)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국립암센터가 한국형 간암의 생존 예측 가능한 모델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국립암센터는 박중원 간암센터 박사가 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간세포암종 환자의 한국형 생존 예측 모델(K-MESIAH, 케이메시아)’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델은 남병호 국립암센터 교수, 정숙향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하고 검증한 것으로, 2012년 국립암센터가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공동 개발했던 간세포암종 예후 예측 모델인 메시아(MESIAH)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했다.

이 모델은 간세포암종 환자를 처음 진단할 때 몇 가지 위험요인 정보(연령, 간 기능, 종양의 개수와 크기, 혈관침습과 전이 여부, 알파태아단백 수치, 병인 등)를 입력하면 환자의 1년에서 5년까지의 생존율을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로 인해 실제로 환자를 보는 임상의가 치료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중원 박사는 “이 예후 예측 모델은 마치 일기예보에서 내일 비 올 확률을 예상해 일상생활을 준비하는 것과 유사하다”면서 “간세포암종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를 한다는 전제하에 더욱 우수한 예측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 저명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 작년 10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yes22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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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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