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1.1%…2주 연속↓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1.1%…2주 연속↓ [리얼미터]

민주당·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기사승인 2025-08-18 09:41:1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1.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2주 연속 하락한 수치로,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8월 2주차 정례조사)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10.7%다. 전주 대비 5.4%포인트 하락했으며, 2주 전 63.3%보다 12.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5%로 전주대비 6.3%포인트 올랐다. ‘잘 모름’은 4.5%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은 직전조사보다 6.2%포인트 하락한 48.4%를 기록했다. 인천·경기는 50.9%로 11.0%포인트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선 6.4%포인트 하락한 49.7%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도 5.2%포인트 하락해 73.0%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직전 조사보다 9.1%포인트 하락한 34.4%였다. 40대·50대도 각각 7.0%포인트, 6.8%포인트 하락했다. 60대에서는 5.5%포인트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과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 헌정사 첫 대통령 부부(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9%, 국민의힘이 36.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조사 대비 8.5%포인트 하락해 7개월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6.4%포인트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3.2%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2%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5.2%,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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