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로파’의 왕은 우리…BNK, DK 제압하고 ASI 초대 챔피언 등극

‘롤로파’의 왕은 우리…BNK, DK 제압하고 ASI 초대 챔피언 등극

기사승인 2025-10-13 00:04:22 업데이트 2025-10-13 00:05:22
BNK 선수단. BNK 피어엑스 SNS 캡쳐

BNK 피어엑스가 ‘롤로파’ 결승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이기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BNK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5 LoL 아시아 인비테이셔널(ASI) 디플러스 기아와의 결승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BNK는 롤판 유로파 리그라고 불리는 ASI에서 초대 챔피언이 됐다. 또한 60만위안(약 1억2056만원)에 달하는 상금도 얻었다. 준우승에 그친 디플러스 기아도 40만위안(약 8038만원)에 이르는 돈을 얻었다.

1세트 디플러스 기아가 ‘루시드’ 최용혁의 오공이 초반 오브젝트를 다 챙기며 앞서 나갔다. 이들은 바텀 다이브로 ‘시우’ 전시우의 렉사이를 노리던 BNK에게 역으로 반격했고 오히려 미드, 정글을 잡았다. 24분 드래곤 한타에서 남대근을 한 번에 녹이며 에이스(5인 처치)를 띄운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까지 먹었고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양 팀은 원딜 키우기에 집중했다. 라인 스왑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며 강해지는 타이밍을 기다렸다. BNK가 먼저 앞서 나갔다. 15분 5명이 미드에 모여 ‘베릴’ 조건희와 최용혁을 잡았다. 이후 20분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이들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전투마다 이긴 BNK는 유리한 구도를 밀어붙여 넥서스를 부쉈다.

3세트 디플러스 기아는 드래곤 2스택을 챙기는 과정에서 큰 이득을 봤다. 다만 송현민이 전시우를 솔킬내며 BNK도 승전보를 울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22분 미드 아래에서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잘 받아쳤고 전시우의 솔킬을 더해 에이스를 띄웠다. 27분에는 ‘쇼메이커’ 허수가 골드 카드를 남대근의 이즈리얼에게 적중시켰고 상대를 압살했다. 이후 바론은 먹은 디플러스 기아는 그대로 진격했다.

4세트는 초반부터 BNK가 전령 전투에서 ‘랩터’ 전어진의 키아나가 3킬을 먹으며 1코어를 빨리 마련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불리한 구도를 역전하기 위해 바텀 다이브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모두 잡혔고 격차는 더 벌어졌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도 물러서지 않았다. 드래곤에서 무리하게 뒤를 잡은 ‘빅라’ 이대광의 애니를 끊었고 잘 큰 전어진의 현상금까지 먹었다.

BNK는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고 24분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남대근의 제리는 상대의 추격을 맞받아쳤고 펜타킬을 달성하며 경기를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인 펼쳐졌다. 최용혁의 다이애나가 전어진의 사일러스를 몰아냈지만 BNK 바텀 듀오는 상대를 잡아냈다. 승부는 26분 전투에서 갈렸다. 조건희의 파이크를 끊은 BNK는 추격 후 전멸에 가까운 승전보를 울리며 바론을 먹었다. 이후 이들은 다음 한타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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