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국민은행, 인사담당자 구속…수사 탄력

‘채용비리’ 국민은행, 인사담당자 구속…수사 탄력

기사승인 2018-03-06 09:31:15 업데이트 2018-03-06 09:31:17

채용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있는 KB국민은행 인사 담당자가 구속됐다. 인사담당자 A씨의 구속으로 국민은행 채용비리 수사에 탄력이 붇을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국민은행 인사팀장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 신입행원 채용 과정에서 윤 회장의 종손녀 등 3명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명으로 된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최고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인사담당자 A씨가 채용비리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위치한 윤 회장의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 결과 A씨가 채용 과정에 개입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 대한 구속에 따라 향후 채용비리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수사를 집중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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