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방역당국이 대구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이 같은 건물이지만, 공조시스템에 의한 공기감염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시가 현재 관련 조사를 하고 있지만, 정신병원 특성상 창문 환기가 충분치 않았고 환기시설 가동 여부 등에 대해서도 심층 조사를 하고 있지만, 공기 중 전파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가 주로 비말이나 긴밀한 접촉에 의한 것”이라며 “정신병원 특성상 다인실을 쓰고, 환자 간 긴밀한 접촉으로 전파됐을 확률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시 조사결과나 환자들의 발병률 등에 대해 조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 종사자에게서의 양성률, 환자에게서의 양성률 등도 달라 일반적으로 보편적인 공기로 인한 감염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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