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아주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완치돼 지난 19일 퇴원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지역에서 아주대병원으로 전원됐던 A씨는 아주대병원에 입원한 후, 일주일 동안 호흡기치료를 받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지만, 47일간의 입원치료를 받고 완치되어 퇴원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완치자와 보호자가 퇴원하면서 계속 감사의 인사를 하셨지만, 힘들고 긴 치료를 잘 견뎌내신 환자에게 고맙고 감사했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21일 현재 코로나19 중증환자 12명을 치료했다. 이중 1명이 완치되고, 4명의 환자가 증상이 호전되어 경증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거주지역 병원으로 전원됐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음압병실과 모니터링 시스템, 인공호흡기, 체외순환기(ECMO), 고농도산소치료기, 환자이송용 음압전용 바이오백 등을 갖추고, 대구·경북지역 뿐만 아니라 군포 효사랑요양원, 의정부 성모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경기도 내 집단발생한 코로나19 감염 중증환자를 전원받아 치료를 하고 있고 ▲응급실 선별진료소 ▲외래 선별진료소 ▲소아외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공공의료의 역할을 중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누적된 피로와 심리적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의 경우 음압병실에서 기관절개술·내시경적 지혈술·흉관 삽입술 등의 모든 치료와 시술을 방호복을 갖춘 상태에서 시행하는 등 더 힘들지만,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호전되면 그동안의 힘듦을 잊고 의료진으로써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상급종합병원이자 경기남부권역 응급의료센터·외상센터를 운영하며 경기남부지역에서 의료·보건분야에서 중추적 임무를 수행해온 아주대병원은 지난 2월 27일 국민안심병원으로, 3월 16일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돼 일반 환자와 호흡기환자를 분리해 안전한 진료뿐 아니라 중증응급환자의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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