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이재명 윤여준 영입, 국정 동력 확보 차원”

최재성 “이재명 윤여준 영입, 국정 동력 확보 차원”

기사승인 2025-04-29 11:57:1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22년 2월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윤 전 장관 영입은 이재명 후보가 통합을 넘어 국정운영 동력으로 삼으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29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보수 책사’로 불리는 윤 전 장관을 모신 건 인물 하나로만 볼 게 아니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번 선거도 소위 확장력 있게 치르겠다’는 생각을 갖지 않았을까”라고 밝혔다.

이어 “반(反) 극우연대, 빛의 연대 차원에서 대통령에 당선 되더라도 좀 더 확장적으로 가져가야 국정운영 동력도 확보하겠다는 생각까지 미친 게 아닌 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선대위 구성에 관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능력 중심으로 선대위를 꾸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윤 전 장관 영입에 관해선 중도 보수로의 외연 확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선대위는 통합과 헌정질서 회복 두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윤 전 장관은) 통합 메시지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 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한 윤 전 장관은 이 후보를 가리켜 “현실적으로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직접 출연해 “가장 유력한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니까 가능한 좋은 대통령이 되게 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라고 생각해 돕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기 대통령이 우선 해결할 과제로 경제를 꼽았다.

윤 전 장관은 “뭐니뭐니해도 국가 운영을 책임질 분은 경제가 최우선”이라며 “안보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먹고 살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느냐. 그런 관점에서 이 후보가 나름 전문성도 있고 문외한이 아니라 다행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란 종식에 관해선 “늘 국민이 어떤 생각하는지 살피고 가능한 거기에 맞춰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통합 조화에 대해선 “지도자가 국민이 어느 선까지 용인할 수 있는지 판단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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