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2호 지방정원, 기장 좌광천 등록…동부산 첫 등록

부산 제2호 지방정원, 기장 좌광천 등록…동부산 첫 등록

12만2086㎡ 규모, 4개 주제 별 공원 조성

기사승인 2025-04-30 09:36:23
기장군 좌광천 친수공간이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부산시 제공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기장군 정관읍을 가로지르는 좌광천 친수공간이 등록 지정되면서, 동부산권 첫 ‘지방정원’이 생겼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최근 기장군 정관읍 중심부를 흐르는 좌광천 친수공간을 부산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2023년 낙동강 생태정원이 부산 제1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제2호 좌광천 친수공간은 동부산권에서는 최초의 지방정원이다. 정관읍 도심을 중심으로 3.5km에 이르는 좌광천에 약 12만 2086㎡ 규모로, 포근함·이로움·반가움·그리움 등 총 4개의 주제별 공원이 조성·운영된다.

시와 군은 이번 제2호 지방정원 지정이 도시 생태 복원과 녹색 기반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부산권에 정원문화 확산의 거점이 생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들 기관은 좌광천 친수공간의 역사와 특수성,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좌광천 지방정원 조성은 도시생태복원과 녹색 기반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서, 부산 동부권에 새로운 정원문화 확산 거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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