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앞둔 현지사…7만 봉축등 물결 향연

부처님오신날 앞둔 현지사…7만 봉축등 물결 향연

기사승인 2025-05-03 14:17:45
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3일 강원 춘천시 현지사 경내에 내걸린 봉축등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강원지역 각 불교종단 사찰마다 부처님 오신 날 준비에 한창이다.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둔 강원 춘천시 사북면 현지사 경내에 내걸린 7만 봉축등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름다운 봉축등이 물결치는 연등 향연으로 지역 명소로 널리 알려진 현지사 스님들은 많은 불자들이 봉축행사에 동참해 꽃공양과 탑돌이를 통해 소원을 이루는 뜻깊은 날이 되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3일 강원 춘천시 현지사에 화려한 봉축등이 설치되어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3일 강원 춘천시 현지사에 화려한 봉축등이 설치되어 있다.
영산불교 현지사(교정원장 일도)는 5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과 대설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석가모니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헌공의식을 시작으로 1000여 명의 불자들이 부처님께 꽃을 올리는 장엄한 꽃공양 의식이 이어진다. 

자재만현 큰스님의 '삼독심(三毒心)을 버리고 행복한 삶을 살자!'란 주제로 대설법회로 1부 행사를 마무리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3일 강원 춘천시 현지사에 화려한 봉축등이 설치되어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3일 강원 춘천시 현지사에 화려한 봉축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어 흥겨운 축하공연과 점심공양 후에는 석가탑과 다보탑을 돌며 각자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탑돌이 행사를 봉행한다.

특히 '어린이날'과 겹친 이날,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법회'와 '어린이 포토존'을 만들어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사흘 앞둔 3일 강원 춘천시 현지사에 화려한 봉축등이 설치되어 있다.
교정원장 일도스님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퍼져나가서 봉축행사에 참석한 모든 불자들이 부처님 가피을 입어 가정은 편안하고 가족들 모두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춘천 현지사를 비롯해 양양 낙산사, 평창 월정사, 정선 정암사 등 강원도 대부분 사찰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열린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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