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시즌2’ 150대 과제 순항 중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시즌2’ 150대 과제 순항 중

1분기 사업 진도율 34%·예산 집행률 43%·98개 과제 정상 추진
이철우 지사,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 할 것"

기사승인 2025-05-08 16:24:16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3월 6일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북도가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과 전쟁’이 시즌 2를 맞아 올해도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작된 ‘저출생과 전쟁’은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6대 분야 100대 과제를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경북도만의 특화된 인구정책이다. 

 ‘저출생과 전쟁 시즌2’를 맞는 올해는 보다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난해 100대 과제에서 150대 과제로 보강하고 예산도 작년 1999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3578억원을 편성해 추진 중이다.  

올해 추진하는 신규 시책으로는 △결혼 축하 혼수 비용 지원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지원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지급 △육아 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근무제 도입 등을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저출생의 근본 원인인 좋은 일자리, 수도권 집중, 조기 사회진출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저출생 대전환 150대 실행 과제에 대한 1분기 추진 사항을 점검한 결과 사업 진도율은 평균 34%로 98개 과제가 정상 진행 중이다. 

예산 집행률도 43.3%로 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만남 주선 분야’는 포항, 경주, 안동, 문경, 청송, 영덕 등 6개 시군에서 지역 특색에 맞게 미혼남녀 만남 주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 출산 분야’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628건,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2515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249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지원 2439건, 초보 엄마‧아빠 책 선물 사업 4000건,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4388건을 신속히 집행했다.

‘완전 돌봄 분야’는 어린이 식생활 영양 안전관리 지원 4149회, 아이 돌봄 종사자 처우 개선비 지원 2778명, 아이돌봄 서비스는 1만 320명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또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 12개소 운영, 24시 시간제 보육 지원 28개소 운영, 늘봄학교 비상벨 471개교 전체 설치 완료, 늘봄학교 등하교 안전 인력을 236개교에 투입했다.

‘안심 주거 분야’는 청년 신혼부부 월세 107세대, 청년 월세 3405명에게 지원했다. 청년에게 지원되는 월세는 한시적인 사업이다.  

또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621세대, 청년 부부 주거환경 개선 15가구, 5개 시군 매입임대 주택 250호 공급을 위한 제반 사항을 마무리했다.

‘일·생활 균형 분야’는 전국 최초로 작년 문을 연 구미 일자리 편의점 1호점에 이어 예천과 포항에 2‧3호점 개소해 일·양육 지원체계를 갖췄다. 

이와 함께 다자녀 축산농가 도우미 지원 118명, 결혼 이민 여성 이중 언어 강사 취업 92명, 육아기 부모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및 초등 맘 10시 출근제도입 중소기업 장려금 지원 등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에게 6개월 근무 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 4월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양성평등 분야’는 세 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 지원 900가구,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매 지원 5만 8431가구, 우리 동네 아빠 교실은 22회 운영했다.

경북도는 150대 사업 부서가 추진 성과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도민 모니터링단, 저출생 정책평가센터, 전문가 연구그룹 등 다양한 계층에서 저출생 사업을 평가한 후 피드백을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저출생 극복 사업은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신속하고 충분히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이와 함께 전 세대가 함께 아이를 키우고 교육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동체 마을도 조성해 장기적인 인구 감소 대응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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