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거창창포원에서 감동의 무대

봄꽃과 음악이 어우러진 거창창포원에서 감동의 무대

기사승인 2025-05-18 09:55:25
거창군은 지난 15일 거창창포원 다목적광장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95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KBS와 거창군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품격 있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봄꽃이 만개한 창포원의 아름다운 자원경관과 어우러진 무대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재운 거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박주언‧김일수 경남도의원, 거창군의회 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군민, 관광객 등 95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다.

공연은 박소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으로, 소찬휘, 박현빈, 태진아, 이부영, 우연이, 황가람, 경서, 누에라(NouerA), 소프라노 이해원, 테너 존노, 크로스오버 가수 박현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환영 인사를 통해 “푸르른 5월, 거창의 대표 관광지인 창포원에서 열린음악회를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 자리를 찾아주신 관람객 여러분이 행사의 주인공으로 아름다운 열린음악회와 함께 거창창포원에서 아름다운 추억 간직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거창군 제31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거창군은 5월16일 거창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제31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의장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구인모 거창군수, 이상근 고성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 23개 시·군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4년도 예산 결산보고,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 개최지 선정(고령군), 청소년 역사문화탐방 추진, 가야문화권 협의회 홍보 리플릿 제작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논의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데에는 자율성, 수평성, 다양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있었으며, 이는 우리 협의회가 앞으로 함께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간 상호 존중과 주체적인 참여,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가야문화권 협의회는 공동 번영과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정기회의가 가야문화권 협의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군도 이 여정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역사문화유산 정비와 가치 재조명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현재 거창읍 분산성의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조면의 석강리 고분군 일원에는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15일 성황리에 종료된 KBS 열린음악회를 시작으로 18일까지 거창 창포원 일원에서 ‘거창에 ON 봄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향기 가득한 아리미아 꽃축제, 건강을 담은 거창한 산양삼 축제, 힐링을 나누는 명상·비건 축제, 이색 스포츠 전국 드론 축구 대회, 사회적 경제기업 박람회, 그리고 함께 걷는 맨발 걷기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지자체 상호 간의 정책 교류와 가야문화권 공동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가야문화 정체성 확립과 상생 발전에 대한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대만 바이어 거창 방문, 샤인머스캣 수출 확대 본격 논의

대만 농산물 유통업체 바이어들이 5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거창군을 방문해 거창 샤인머스캣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방문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은 거창포도수출공선회(대표 공판술) 주도로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진 실무 교류로, 이미 대외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거창 샤인머스캣의 대만 수출 확대를 협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바이어들은 재배 농장과 거점산지유통센터를 둘러보며 생산부터 선별, 포장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들은 “거창 샤인머스캣은 대만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까다로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높은 품질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신선도와 맛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안정적인 공급체계와 체계적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높이 평가하며, 수출 물량,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희망하는 등 향후 수출 물량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규태 농업소득과장은 “이번 방문은 거창 샤인머스캣의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라며 “앞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긴밀한 교류를 통해 대만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거창포도수출공선회는 2024년 4월 창립 이후 활발한 수출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18톤(12만1000달러)을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24톤(9만7000달러)을 수출하며 거창 샤인머스캣의 대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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