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준석,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 할 듯” [21대 대선]

이재명 “이준석,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 할 듯”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23 13:49:3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6주기인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이 후보는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요즘 정치가 아닌 전쟁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적대하고 혐오하면서 결국 통합이 아니라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기본인데 상대를 제거하려는 잘못된 움직임이 역사적으로 여러 번 있었다”며 “희생자 중 한 분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정치검찰에 탄압돼 서거하셨다.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셨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며 “한미 FTA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로 진출할 계획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5월23일이 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국민이 존중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 전망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며 “국민께선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 중에 선택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해주었느냐’라는 질문에는 “지금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하는 중요한 국면이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국민 뜻이 존중되는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 큰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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