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병원 2주기 5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1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이 전국 233개소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이어졌다. 요양병원 입원진료분을 대상으로 전국 1325개 요양병원을 평가했다.
종합점수 평균은 77.9점으로, 전 차수 대비 0.5점 상승했다. 평가대상 병원 중 절반 이상인 52.8%(684개소)가 1~2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1등급을 받은 기관은 233개소(18.0%)로 나타났다. 1등급을 2회 연속 획득한 병원도 129개소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경기권이 79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상권(62개소), 전라권(30개소)이 뒤를 이었다. 이어 3등급은 23.7%, 4등급은 15.1%, 5등급은 8.4%였다.
평가지표별로는 입원 환자 대비 전문 인력 비율을 평가하는 구조 영역은 전 차수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환자 진료 수준을 평가하는 진료 영역의 경우 대부분 항목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이번 평가를 통해 질 지원금 적용 대상 병원도 늘었다. 종합점수 상위 30%에 해당하거나 4등급 이상이면서 전 차수 대비 종합점수가 5점 이상 향상된 기관 등 총 556개소(전체의 42.9%)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는 전년도보다 37개소 증가한 수치다.
반면 종합점수가 하위 5%에 해당한 48개소는 향후 6개월간 의료인력 관련 입원료 차등가산 및 필요인력 보상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미주 심평원 평가운영실장은 “요양병원들의 지속적 노력 덕에 종합점수를 포함한 주요 평가지표에서 전반적 향상이 있었다”며 “이번 평가 결과가 국민들이 믿고 요양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