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8개 읍면동서 ‘통합지원창구’ 시범 운영…노인 돌봄체계 본격화

강릉시, 8개 읍면동서 ‘통합지원창구’ 시범 운영…노인 돌봄체계 본격화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치매친화마을·통합돌봄치유학교 추진

기사승인 2025-06-23 15:55:14
강릉시청 전경.
강원 강릉시가 6월부터 8개 읍면동에 ‘강릉안애(安愛) 통합돌봄’ 통합지원창구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뒤, 9월부터 전체 21개 읍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3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안애 통합돌봄은 65세 이상 노인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방문진료, 일상돌봄,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합 연계해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돌봄체계다. 대상 읍면동은 주문진읍, 성덕동, 교1동, 교2동, 포남1동, 포남2동, 강남동, 홍제동 등 8곳이다.

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우울·불안, 인지장애, 치매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강릉형 특화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가톨릭관동대와 함께 ‘통합돌봄치유학교’를 열고, 치유농업을 매개로 치매 예방과 정서 회복, 사회적 고립 해소 등을 시도하고 있다.

지역 복지관과 병·의원, 보건기관,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등 20여 개 기관에도 통합안내창구를 순차적으로 설치해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채희 복지민원국장은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마련하겠다”며 “치매가 더 이상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치매친화적 마을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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