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성공 기원 종주 ‘왼발박사’ 이범식 교수, 영천시 방문

APEC 성공 기원 종주 ‘왼발박사’ 이범식 교수, 영천시 방문

영천시, 시청 로비에서 환영 행사 열고 응원

기사승인 2025-07-24 13:17:50 업데이트 2025-07-24 19:03:47
영천시는 23일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도보 종주 중인 ‘왼발박사’ 이범식 교수를 시청 로비에서 환영했다. 영천시청 제공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도보 종주 중인 ‘왼발박사’ 이범식 교수가 23일 경북 영천시청을 방문했다.

이 교수의 도보 종주는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7일 광주 무등산을 출발해 26일간 약 400㎞를 왼발로만 걷는 일정이다. 

하루 평균 20㎞의 도보 여정에서 이 교수는 경로 곳곳에서 APEC 정상회의를 홍보 중이다. 

1985년 22세에 감전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이 교수는 이후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영남이공대에서 청소년복지상담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강연과 방송 활동도 활발하다.

이 교수는 이날 최기문 영천시장을 만나 홍보물을 전달했고, 환영 인파의 응원 속에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이 교수는 “영천시의 따뜻한 환영이 힘이 됐다”며 “남은 거리를 최선을 다해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대중 인식이 낮아지면서 다양한 홍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응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역경을 이겨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계신 이범식 교수님의 도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영천시도 함께 응원의 마음을 보태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